<브리크> 도만사, 성수동의 물질문화 엿보는 ‘성수2가3동’ 전시 개최
발행일
2021년 01월 18일
서술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도시문화 플랫폼 ‘도만사(‘도시를 만드는 사람들’의 줄임말)’가 성수2가3동의 사물과 건축물을 통해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알아보는 ‘성수2가3동’ 전시를 오는 1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성수동은 과거부터 다양한 제조 및 유통산업의 중심지였고, 소위 ‘힙’한 문화가 유입되며 변화하는 와중에도 특히 성수2가3동은 금속, 가죽, 인쇄 등 다양한 제조산업과 유통산업이 밀집된 준공업지역의 성격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소셜 벤처, 레스토랑 등 신산업이 공생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도만사의 로컬리티 전시 중 첫 번째 기획으로, 도심에 기존에 존재하던 생산시설이 새로운 도시문화와 산업과 공존하는지, 성수동만이 가진 지역색을 평범한 일상을 통해 들여다보고자 한다. 특히 일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잘 느끼지 못했던 사물과 건축 물을 중심으로 이 지역의 ‘물질문화’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
‘물질문화’란 사람이 사물과 건축을 사용, 소비, 생산, 거래하며 생겨나는 여러 현상들과 그로인해 만들어지는 문화를 의미한다. 도만사의 이번 전시는 사물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물을 통해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들여다 보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