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리티: 성수2가3동
시작 일시
2020년 12월 19일 @ 13:00
마감 일시
2021년 01월 30일 @ 18:45
기획
도만사
장소
도만사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2가3동 광나루로2길 12
참여자
루시드로잉, 디어, WIP, 프라우드, 도만사, 성수2가3동 소상공인
서술
도만사가 위치한 성수2가3동은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에 위치한다. 성수동은 ‘힙’ 문화의 대표주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성수2가3동은 아직까지는 성수동의 DNA가 남아있어 금속, 가죽, 인쇄, 자동차 정비 등 다양한 제조산업 및 유통 산업이 밀집되어 있는 준공업지역의 성격을 고스란히 담고있다. 또한 최근에는 그 안에 새로 생겨나는 소셔 ᆯ벤처, 레스토랑, 패션산업 등 ‘힙’ 문화를 대변하는 신산업이 원산업과 함께 공생한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인터뷰와 함께, 성수2가3동의 여러 산업과 공장 등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오브제, 그러나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오브제들을 수집 전시하여, 이 성수2가3동을 만들어 온,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 갈 지역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도만사 로컬리티 전시의 첫번째 스토리인 성수2가3동 전시에서는 도심에 존재하는 생산시설들이 어떻게 도시의 새로운 문화와 산업들과 공존하는지, 성수동만이 갖고 있는 색깔을 가장 평범한 일상을 통해 드려다본다. 특히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느끼지 못하는 사물과 건축물을 들여다봄으로써 성수2가3동의 ‘Material Culture (물질문화)’를 엿본다. 물질문화란 사람이 사물과 건축을 사용하고 소비하고 생산하고 거래하며 생겨나는 여러가지 현상들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문화를 말한다. 이를 통해 단순히 성수2가3동의 사물을 보여주는 것만이 아닌 그것을 통한 이곳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들여다 보고자 한다. 가장 일상적인 성수동 건물 자화상을 기록한 루시드로잉의 작품과 이제 곧 철거되는 구두 공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 도만사의 성수기록, 성수동 소규모 공장들을 도심에서 생존 가능케 해주는 건축적 요소를 분석 한 프라우드 작업 등을 통해 성수2가3동 일상의 풍경과 그 산업의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인터뷰와 함께, 성수2가3동의 여러 산업과 공장 등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오브제, 그러나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오브제들을 수집 전시하여, 이 성수2가3동을 만들어 온,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 갈 지역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한다.